제 목 수술한지 2주 지났습니다.
작성일 2009-01-05 작성자 장명화

주변에 항문외과는 많지만 쉽게 가지 못했던 그 곳. 직장동료들에게 조용히 물어보니 수술한사람과 앓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늘 아프고 힘들었다면 병원을 좀 더 빨리 찾았을덴데 가끔 보이는 출혈과 통증에 어느새 익숙해 있었고 세 번 정도 과다한 출혈이 있었는데 더 이상 병원을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집 인근에 있는 인천대항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치핵이 항상 나와있었고 배변 후 휴지를 많이 써야 할 정도로 깔금한 마감이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아랫배도 묵직하고 늘 잔변감이 있는 듯하여 개운치 못한 느낌이 늘 있었습니다. 왜 이런 불편감을 여태 끌고 왔을까 혹시 장이 심하게 안 좋은건 아닐까 생각하니 마음이 좀 불안해지더군요.
병원 진단 후 수면대장내시경과 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내시경 검사 자체는 수면상태라서 편히 할 수 있습니다. 어려웠던건 장청소를 위해 마시는 액체가 비위에 거슬려 좀 힘들었고 수술 후에는 항문의 통증이 힘듭니다. 수술 후 8~10일정도 되니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하고 그 이후부터는 배변할 때 통증이 점점 감소되는걸 확연히 느끼게 되더라고요. 수술은 간단하지만 아무래도 절개하는 수술이다 보니 통증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 후 달라진 점은 항문 주변이 깔금해진 것과 휴지를 많이 안써도 된다는 점 이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글을 쓰게 된 건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2~3일정도 되었을 때 통증을 견디다 못해 진통제을 맞기 위해 방문했는데 선생님의 진심어린 표정과 말씀으로 인해 큰 위로를 얻었던거 같습니다. 가족의 위로보다 더 위로가 되었다고 할까요. 또한 간호사분들도 모두 친절하십니다.
아직까지 병원 방문을 어려워하신분들 혹시 제 글을 접하신다면 용기 내시고 진료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증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치 않은 분들도 있으시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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