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은지 오늘로 딱 17일째네요. 인천 대항외과에서 (아니 지금은 서울항맥외과이지요)수술받은 정미란이에요..
꽤나 오래전부터 치질이 있었는데 그전까진 약국에서 연고 사서 바르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더니..
이번엔 아무리 들어가 달라고 떠밀어도 요지부동-_-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보니 내치핵을 5개나 제거했다고 하시더군요.
마취 때문에 통증은 없었는데 아랫배가 엄청나게 땡기더군요;; 수술이 끝난 후에도 아랫배의 통증은 꽤나 오래 갔습니다. 약 하루 정도..
항문을 벌려놓고 수술을 하는거라 그렇다네요.
그리고 2박 3일간 입원을 했는데 병실이 꽤나 깔끔하더군요. 입원실이 아니라 음.. 작은 모텔 수준? ㅋ 뭐 하여간 꽤나 깔끔하고 편했습니다. 식사는 죽이 나왔는데 죽도 그렇고 반찬도 그렇고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ㅎㅎ
그리고 퇴원 후에도 무통주사를 휴대하고 다녀서 수술 후에도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피와 고름이 계속 나오는데 이건 열흘~2주 정도? 쯤 되니까 전혀 없게 되었구요.
수술 후에 가장 힘든건 첫대변 보는 일이었습니다. 아프다기보다는.. 잘 안나온다고 해야하나;; 결국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다가 관장을 해서 변을 보긴 했는데 첫대변 포함 2~3일 정도는 관장을 안하면 변을 보기도 힘들더군요.
통증은.. 무통주사+진통제 콤보 덕분에 없었던걸로 생각합니다.
이것도 한 열흘 정도 되니 괜찮았는데 내치핵을 5개나 절제해서 그런지 변이 굉장히 가늘게 나옵니다;;
불안해서 물어봤는데 수술한지 얼마 안됐을 땐 원래 그렇다고.. ㅎㅎ
수술 후 2주차에 병원에서 섬유소를 받아서 먹고 나니 점점 굵어지더군요.
17일차인 지금은 음.. 치질 수술을 했다는 느낌도 별로 없을 정도. 거즈를 하루종일 끼우고 있어도 걍 깨끗한 상태 그대로네요.
사실 치질수술이라는게 딱히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고.. 우리나라 사람이 꽤나 많이 걸린다는데 주변에선 수술한 사람 찾기가 왜이리 힘든지 ㅎㅎ 다들 쉬쉬하고 있어서 그런건지..ㅋ
걍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병원찾아가서 당일에 바로 수술하고 입원했는데 의사선생님도 간호사 분들도 다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불편함없이 잘 치료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