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치질 수술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10-12-18 작성자 박성중

저두 여기서 치질 수술을 받고 시원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별거아니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다가 수술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이병원에 오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며 수술을 어떻게 하는지 정보도 찾아보며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알면알수록 더 두려워지더군요^^;;

6월말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 진찰을 받고 치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한 김에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꼬리뼈에 마취를 하는데 그게 제일 아프다고 하던데 수면으로 해주셔서 전혀 몰랐습니다.
전신마취가 아니라서 그런지 수술하는 소리가 모두 들렸고 엉덩이 감각은 없지만 움직임은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수술이 끝나고 의사선생님께 저의 불안한 마음을 깨끗히 사그라들 목소리로 "수술 잘 되었습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수술이 끝난후 입원실에 누워 있는데 수술한 엉덩이 보다도 마취한 꼬리뼈가 더 아프더라구요^^ 2박3일동안 변을 보면 안되기 때문에 죽만주더군요^^;; 그런데 참 신기한게 죽을 먹으면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변이 안만들어 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반찬도 먹으니 조금은 만들어지겠지만 정말 신기하게 변을 보지 않더군요^^ 아침마다 의사선생님께서 회진하시며 간호사분들이 수시로 오시더라구요 궁금한것을 물으면 정말 친절히 잘 해주시더라구요^^ 입원실도 삭막한 입원실이아니라 정말 편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누워서 tv보면서 정말 요양하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도 무통주사를 계속 달고 다니는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게 해주는 것이니^^ 약이 거의다 없어질때까지는 손바닥크기의 약을 차고 다녀야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그 큰 바늘을 빼는게 무서웠습니다. 바늘을 빼고 보니 바늘이 아니라 얇은 막이 더군요 사람들이 활동을 하기때문에 그런걸로 만들어 졌나봐요 처음에 찌를땐 바늘이고 빼고난후 남는 것이 얇은 막인가 봐요 무섭다면서 별걸다 자세히 봤죠^^ 그냥 신기하더라구요^^

처음 변을 볼때도 그리 아프지 않았습니다. 힘 조절을 잘하여서 그런지^^ 진료받으러 오라는 날 꼬박꼬박가고 좌욕도 수시로 정말 자주 잘 했습니다. 2달이 되니 완치가 되었습니다.

근데 피부꼬리가 생겼더군요 피부꼬리는 붓기가 갈아앉으면서 남게 되는 것인데요 다 없어지면 좋겠지만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부분마취로...
움직이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신경도 쓰이고 수술이라는게 불편하잖아요^^ 다 아무는 것이 또 2달 걸렸습니다^^

4달의 길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운동한다고 헬스회원권 사놓구선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될줄 몰랐죠 거의 3달 날려 먹고 ㅜ.ㅜ
그래도 정신적, 신체적 불편이 모두 없어지니 정말 개운하고 시원했습니다.^^

여기는 1실 2인이라서 좋은것같습니다. 시끄럽지도 않고 창피한데 여러사람있는 함께 쓰는 게 꺼렸기 때문에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입원실안에 화장실이 각각 하나씩 있어서 좌욕하는라 기다리는것도 없고 tv에서 보는 것처럼 불편한 엉덩이를 이끌고 어그적어그적 멀리 갈필요도 없고 좋았습니다.

엉덩이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참으시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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