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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는 소위 말하는 하지정맥류의 전형적인 증상을 갖고 계신 분이십니다. 다리가 다른 색으로 변하신데다가 염증(?)인가도 있어서 다리가 붉고 부어있고 게다가 튀어나온 정도도 무지 심해서 다리를 전혀 드러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일어나시지도 않고 다리가 아파서 오늘은 밖에 나가시지 않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평소 할아버지 다리를 알고 있던 터라 한번 보자고 했더니 세상에 할아버지 다리가 터지기 일보 직전으로 퉁퉁 부은데다가 빨갛기는 어찌나 빨갛던지..다른 거 생각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봤던 터라 바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진료를 보시더니 할아버지께 이걸 어떻게 이렇게 참고계셨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못하시고 고개만 숙이고 계시더라구요 일단 수술을 할 수 없으니 염증부터 가라앉히고 보자고 하셔서 그날 입원을 하여 항생제 치료 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부터 일주일 후... 다리에 빨갛게 보이던 것도 많이 나아지시고 붓기도 많이 빠져서 수술을 받으 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낙 연세도 있으시고 지병도 있으신 터라 대학병원을 갈까도 했지만 원장님과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하여 다른데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오신 할아버지... 피도 별로 안나고 통증도 없으시고..워낙 심하셨던 터라 완쾌되시는데 다른 분들의 배가 걸리기는 했지만 이제는 친구분들과 나들이도 가시고 집안일도 조금씩 하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뿌듯하답니다.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무궁한 번창이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