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보기] 그 동안 떄때로 약간의 변비와 화장실을 다녀온 후의 살짝쿵~ 아픔이 수 년간 있었던 저에게 병원을 가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의무감으로 똑똑~~ 조심스레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른 식습관으로 자연치유되지 않을까하는 내 맘대로의 생각이 있어 검진을 받아도 설마.. 했었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여자가 검사를 받으러 온다는 거 자체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건데 그런 저에게 의사 선생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 " 아이고 어려운 걸음 하셨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병원에 온 제게 대견스러웠다는 ㅋㅋ
그런데~~ 정말 민망한 검진을 하고 마치고 저의 항문이 크게 컴퓨터 화면으로 떠오른 순간! 뜨악~ 저와 함께 했던 그 아이가 참 힘들어 보이던 그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욤 ㅠㅠ 의사 선생님 왈 "수술 날짜를 빨리 잡으셔야겠네요.."
수술~! 해야는 거였죠..입원도 해야한 다는 말씀에 겁이 나더라구요.
주변에서 수술을 받아 본 경험자들의 이야기에는
"수술 후 꽃게 처럼 다리를 넓게 하고 옆으로 갇는 다더라.."
" 화장실에서 벽 잡고 운다더라.." "수술하고 나서 구멍난 방석이 아니면 앉기 힘들다더라.." "직장 생활이 힘들다더라.."
아우~~ 어찌나 머리 속이 복잡하고 한 걱정이 되던지..
수술날짜를 잡고 나서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물론 가족들과 여자들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지만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는 ㅎㅎ
수술을 결정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과 쾌적한 병원환경 그리고 상냥하고 친절한 간호사님들 덕분이였습니다.^
수술할 때도 납작 엎드려 수술을 받는 민망하고 다소 창피한 상황이였지만 간호사님들이나 의사선생님께서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고 긴장하지 않도록 재미있는 말씀도 건네주며 음악까지 틀어 편안한 수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환자를 배려한 완벽한 센스까지..
그래서 편안하게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술을 마치고는 바로 눈물이 주루륵~~ 아프긴 하더라구요..
수술을 잘 마치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수술이 아주 예쁘게 잘 됐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ㅋㅋ
그래도 대답은 뭐라 못하겠더라구요 민망해서;;
병실에 와서는 간호사분들이 자주 와서 잘 살펴 주시고, 알려 주신대로 좌욕을매우 자주해 아물도록 하며 그렇게 편안하게 잘 쉴 수 있었습니다.
한 주 간의 쉼과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있었지만 생활하는데 그다지 큰 불편이나 지장은 없었습니다.
(음.. 수술 후 1,2주 정도는 화장실 다녀와서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말그대로 견딜만한 고통이랄까 ㅠㅠ)
집에 와서도 좌욕을 자주 하며 잘 회복해 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했죠.
무엇보다 수술후 매일 상쾌한 끙가로 시작하는 아침과 저녁이 참 좋았습니다.ㅎ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왜 얼굴이 그리 좋아졌느냐며 얼굴이 뽀얗게 변했다며 물어보는데... 제가 그 비밀을 말해 주죠~ "나 화장실 하루에 두 번은 가거든 ㅎㅎㅎ"
이제 수술한지 4 달이 지났는데요..
매일 화장실에 가는 저의 달라진 모습이 참 신기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섭취 그리고 야채와 함께 하는 바른 식습관으로 저의 생활은 좀 더 이상적이고 바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혹시 지금 남모르는 아픔으로 병원을 갈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 하지 말고 똑똑~~! 병원 문을 두드리시길 제가 완젼 등 두르려 밀어 드릴께욤 ㅎㅎ
완벽하고 자상하신 도재태 원장님과 친절하고 이쁘기까지 한 간호사님들!
수술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늦게 나마 후기 남깁니다.
감사하구요 항상 번창하세요. |